안녕하세요?

제글을 진지하게 읽어주실 까르마 관계자 분이 계실까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지난 8~9년전에 매트리스를 구매하면서 '다용도 삼각 멀티 바디 쿠션'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로서는 꽤나 큰 비용의 투자를 한 것이었고 지금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침구보다 '다용도 삼각 멀티 바디 쿠션'이 신의한수라고 말할 정도로 애들 키우면서 잘 사용했습니다. (토 할때, 코물로 잠못자는애 올려 놓고 재우기 좋았습니다)

최근 오래되서 그런지 바디큐션의 커버가 찟어져 커버를 새로 구매하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상담하시는 분께서 난처해 하시며 '제품코드가 없어서 판매가 안된다'라고 하시더군요.

'제품코드가 없어 판매가 안된다?..'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이었습니다.

혹시 까르마 관계자 분들께서 소비자였다면 납득 하실 수 있는 답변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 10에 8~9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몇개 제품은 출시 10년이 되는데 지금까지 '제품코드'가 없어 판매를 못한다는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색안경을 끼고 나쁘게 보면 어짜피 살사람은 살테니 '새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영업전략 (Needs가 있는 사람은 꼭 살것이다라는 가정)'이거나 혹은 '업무 담당자가 잘 판매도 않는(?) 제품에 납품코드 만들기 번거로워 지금까지 방치'한 정도로 보입니다. 업체측을 이해하는 편에서 보면 커버만 단일제품으로 판매하기에는 판매자와 소비자간의 타산성이 않맞아서 일수도 있겠죠.

최근 침구 관련 광고가 많아진걸 보면 이 시장도 커지고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주위 누가 침구 이야기 하면 까르마를 권해 본적도 있고, 가족과 백화점에 들렸다 까르마가 있으면 누워보면서 다음에는 이 모델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만큼 나름 충성고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실망스럽네요.

침구를 자기돈으로 구입할 연령인 30대 시작해 10년에 한번씩 침구, 매트리스를 교체 한다면 대한민국 가정은 평균연령으로 보면 5번은 까르마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번일은 가장 잡기 쉬운 집토끼(충성고객)를 강제로 내쫓는 영업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8~9년을 우리 아이들 성장과 함께한 제품과 브렌드가 안타까워 나름의 시간을 들여 적었습니다. 이 글이 게시판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도 있고, 혹은 무시된 상태로 남겨 질 수도 있겠죠, 혹시라도 운이 좋어 하이레벨 매니저께 올라가 읽혀질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까르마사에 그런 운이 있다면 시정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